이민문호 확대 긍정 여론 우세…76%가 “유지 또는 늘려야”
미국인들은 이민 문호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.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8월 9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, 응답자의 76%가 이민자 숫자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.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의 46%는 “현재의 이민자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”고 답했으며, 30%는 “더 늘려야 한다”는 반응을 보였다. 반면, “줄여야 한다”는 응답자는 22%에 불과했다. 인종별로는 아시아계 응답자의 46%가 이민 확대에 찬성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. 반면 백인 응답자는 27%만이 이민 확대에 동의해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.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응답자의 51%가 “유지해야 한다”고 답했으며,“확대해야 한다”는 19%, “줄여야 한다”는 27%로 집계됐다. 이 연령대는 전체 연령층 중 가장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. 반면, 18~29세의 젊은 응답자들은 50%가 이민 확대를 지지해 다른 연령대와 대조를 이뤘다. 국토안보부(DHS)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주권 취득자는 120만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. 팬데믹 초기인 2020년 영주권 발급 건수가 70만 건으로 급감했다 3년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2016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. 최인성 기자 [email protected]미국 이민자 이민자 허용 이민자 규모 이민 허용